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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 장비 사고

중장비보험

비 그친 오후, 경사면 끝에서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장비 값, 옆 차량, 쉬는 날의 임대료까지 누가 무엇을 떠안는지 따라가 봐요.

전문가와 고객이 증명하는 신뢰

중장비보험은 굴착기, 크레인, 지게차 같은 중장비가 부서지거나 도난당하거나 넘어진 손해와, 작업 중 남에게 입힌 피해를 대비하는 보험이에요. 말로 설명하기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질 법한 장면 하나를 먼저 보는 편이 빨라요.

오후 세 시, 밤새 내린 비가 그친 택지 조성 현장. 성토한 경사면 가장자리에서 굴착기 한 대가 팔을 길게 뻗어 흙을 긁고 있다. 물을 먹은 흙이 바퀴 아래에서 조금씩 내려앉더니 장비가 천천히 기울어 옆으로 넘어진다. 운전석의 기사는 안전벨트 덕에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뻗어 있던 팔이 가설 울타리를 넘어 옆에 세워 둔 협력업체 트럭 지붕을 눌러 버렸다.

이 장면 하나에 손해가 여러 겹 들어 있어요. 찌그러진 굴착기 본체와 유압 장치, 옆 트럭의 수리비, 넘어진 장비를 세우는 인양 비용, 그리고 수리하는 동안 장비를 못 쓰는 날들이에요. 게다가 이 굴착기가 회사 소유인지, 렌털 업체에서 빌린 것인지에 따라 청구서가 날아가는 곳이 달라져요.

중장비보험이 주로 보는 것

장비 자체가 부서지는 손해, 전복이나 추락, 현장에 세워 둔 장비나 부품의 도난이 기본 축이에요. 작업하다 남의 재산이나 사람에게 피해를 준 배상책임은 별도 담보로 붙이는 형태가 많아서, 장비 손해만 들어 있는 증권인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엔진이나 유압 계통이 오래 써서 닳은 것은 사고가 아니라 마모로 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장비의 주인은 누구인가

중장비 현장에는 보통 세 당사자가 있어요. 장비를 가진 소유자, 장비를 빌려주는 임대인, 빌려 쓰는 시공사예요. 기사까지 함께 보내는 임대라면 작업 지시는 시공사가 해도 조종은 임대인 쪽 사람이 해요. 사고가 나면 이 관계가 책임을 가르는 출발점이 되니, 임대차계약서의 파손 책임 조항을 증권과 함께 보관해 두는 게 좋아요.

장면 속 사고라면 지반 상태를 누가 확인했는지도 따지게 돼요. 비 온 뒤 경사면 작업을 누가 지시했는지, 작업 전 점검이 있었는지가 책임을 나누는 근거가 되거든요. 그래서 작업 전 회의 기록 한 장이 사고 뒤에는 꽤 무거운 서류가 돼요.

빌려 온 장비가 넘어지면 누가 물어 주나요?

임대차계약서에 파손 책임을 누구에게 두었는지가 먼저예요. 임대인 증권에 임차인까지 피보험자로 들어 있는지, 아니면 임차인이 따로 들도록 정했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야간에 버킷이나 배터리만 도난당해도 대상이 되나요?

부품 도난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약관마다 달라요. 현장 출입 통제와 잠금 상태가 확인 요소가 되기도 하니 보관 방식을 기록해 두는 편이 좋아요.

크레인에 매달린 자재가 떨어져 부서지면요?

장비 자체의 손해와 매달린 물건의 손해는 따로 봐요. 인양하던 자재는 공사보험이나 화물 쪽에서 다뤄질 수 있어 어느 증권이 맡는지 나눠 봐야 해요.

현장 사이를 도로로 옮기다 사고가 나면요?

도로 위 주행 사고는 등록된 건설기계의 보험 문제와 연결돼요. 이 부분은 건설기계종합보험 글에서 따로 정리했어요.

장비가 수리 중인 동안의 손실은요?

대체 장비를 빌리는 비용이나 공정이 늦어진 손실은 기본 범위에 들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필요하다면 이런 비용을 담을 수 있는지 따로 확인해 봐야 해요.

평소에 남겨 둘 기록은 무엇인가요?

장비별 연식과 정비 이력, 작업 일지, 기사 배치표예요. 사고가 우연한 것이었는지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자료예요.

중장비보험 자주 묻는 질문

중장비보험은 어떤 손해를 대비하나요?

장비의 파손, 전복·추락, 도난이 기본이며 작업 중 제3자 배상책임은 별도 담보로 붙이는 형태가 많습니다. 오래 써서 닳은 부분은 사고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차한 중장비가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요?

임대차계약서의 파손 책임 조항과 임대인 증권에 임차인이 피보험자로 들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약서와 증권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딸린 임대 장비는 무엇이 다른가요?

작업 지시는 시공사가 해도 조종은 임대인 쪽 기사가 하므로, 사고 원인에 따라 책임이 나뉠 수 있습니다. 배치표와 작업 일지를 남겨 두면 도움이 됩니다.

장비 목록에 한 줄 더

중장비 사고는 장비 한 대에서 끝나지 않고 옆 재산, 인양, 멈춘 공정으로 번져요. 장비 목록 옆에 소유자와 임대 조건을 한 줄씩 적어 두면, 사고 날 어느 증권을 펴야 할지 바로 보여요.

※ 도입 장면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장비 손해와 배상책임의 범위, 임차 장비의 처리 방식은 임대차계약서와 가입한 약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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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쓰는 굴착기,
파손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

장비 목록과 임대차계약서를 보여 주시면 소유자·임대인·임차인 사이에서 비어 있는 칸을 짚어 드립니다.